부산행, 한국 좀비 영화 줄거리와 등장인물 정보

감독 및 등장인물

영화 부산행은 한국에서 선보인 좀비 영화입니다. 외국의 좀비 영화는 워낙 잘 알려져 있고 흔하게 접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좀비 영화는 쉽게 접할 수 없었기에, 부산행이 개봉했을 당시,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연상호 감독이 연출하였으며, 연상호 감독의 실제적인 영화 데뷔 작품이라고도 합니다.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 이후로 다양한 영화를 제작하였으며, 부산행이 제일 관객 수가 많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 외에 정말 재미있게 본 드라마 '지옥'의 극본과 연출을 맡았으며, 추후 예정되어 있는 기생수 역시 극본과 연출을 맡았다고 합니다. 연상호 감독의 이력을 보면 이런 공포 스릴러, SF 영화를 재미있게 만드는 재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영화 부산행은 공유를 중심으로 정유미, 마동석, 최우식, 안소희, 김의성 등의 배우들이 출연하였습니다. 공유는 부산행의 주인공으로 증권회사의 펀드매니저인 서우석으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서우석의 딸로 등장을 하는 서수안 역은 김수안 아역배우가 맡았습니다. 부산행을 통해 인지도가 상승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마동석은 듬직한 남편, 애처가를 연기하는 윤상화 역을 맡았으며, 극 중에서 주먹과 파워를 이용하여 좀비들과 맞서 싸우기도 합니다. 또한 야구선수 역의 최우식, 응원단장 역의 안소희도 등장하며,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빌런, 너무나 이기적인 인물로 등장하는 고속버스 회사의 상무이사인 용석 역을 김의성 배우가 연기하였습니다.

영화 줄거리

주인공 석우(공유)는 젊은 나이에 팀장을 맡고 있는 펀드매니저입니다. 하지만 가정생활은 녹록지 않습니다. 부인과 이혼하고 어머니와 딸 수안과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느 날, 딸 수안이 부산에 있는 엄마에게 가고 싶다고 이야기합니다. 딸 혼자 보낼 수 없기에 함께 부산으로 내려갑니다. 한편, 방역 요원들의 모습이 등장합니다. 요원들은 인근 바이오 단지에서 어느 물질이 유출되었다면서 방역을 합니다. 그러다 한 트럭 기사가 운전 중에 고라니를 치게 됩니다. 트럭 기사는 고라니가 죽은 줄 알고 그냥 길을 떠나지만, 고라니는 부러진 관절이 꺾여 있는 채로 다시금 일어나 걸어갑니다. 이 고라니는 사람들을 공격하게 되고, 그렇게 알 수 없는 물질에 동물뿐만 아니라 사람들도 감염이 되고 맙니다. 그렇게 서울은 점차 알 수 없는 감염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었습니다. 그런 중에 한 소녀가 이 KTX에 타게 된 것이었죠. 이 소녀는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더니 주변 사람들을 물어버립니다. 이에 승무원과 승객들이 점차 감염되기 시작합니다.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은 도망가기 시작하고 상화(마동석) 역시 임신한 부인과 함께 도망칩니다. 열차의 기장(정석용)은 이 사실을 알게 된 후, 정차하지 않고 계속해서 기차를 운행합니다. 그러고는 대전에 군인들이 있으니 대전역에서 하차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대전역의 군인들도 이미 감염된 상태입니다. 그렇게 승객들은 대전역에서도 뿔뿔이 흩어져 도망치게 됩니다. 과연 무사히 좀비들을 피해 생존할 수 있을지는 영화를 통해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느낀 점

영화를 보는 내내 한국형 좀비물을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외국의 좀비물이 워낙 퀄리티가 좋고 재미있어서 상대적으로 비교 당하기 쉬웠을 텐데, 한국의 좀비 영화도 잘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며, 이제 한국도 좀비 영화를 재미있게 제작할 수 있는 그 시작의 문을 열어 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영화 부산행은 한국에서 개봉한 좀비 영화들 중 유일하게 천만 관객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대단한 기록을 세운 이 영화는 시간이 지나고도 사람들이 재미있게 본 영화라고 평가합니다. 좁은 기차 안에서의 급박함을 잘 표현해 주었으며, 등장인물들의 안타까움과 희생들 역시 잘 표현되어 영화 감상 중 눈물을 훔치기도 하였습니다. 이후 부산행의 2편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 반도도 함께 감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반도는 부산행에서 느낄 수 있는 가족애와는 달리 주인공의 고군분투가 더욱 두드러지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의 취향대로 평가가 달라질 것입니다. 저는 두 편 모두 재미있게 보았으니, 두 편다 재미있게 감상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