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만화와 다른 영화 '설국열차'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는 프랑스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외국 만화를 한국의 영화로 제작하는 데 있어, 한국 배우들만 섭외하여 만들지 않고, 영어권 배우, 외국인 배우들을 주연이나 조연으로 섭외하였습니다. 이러한 점도 그 당시 한국 영화에 외국 배우를 캐스팅한다는 점이 흔하지 않았기에 놀랐었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만화 설국열차를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특히, 만화 설국열차의 세계관에 특별한 매력을 느끼게 되었고, 이 세계관만을 이용하여 원작 만화와는 다른 영화 설국열차를 만들었습니다. 실제로 원작 만화와 영화를 본 사람들도 내용이 비슷하지 않다고 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 영화 설국열차만 본 저도, 만화 설국열차도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원작 만화의 제목을 해석하면 '눈을 뚫고 나아간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세계적으로 유명한 봉준호 감독이 만든 영화 설국열차는 개봉 직후, 원작 만화와 다른 내용을 지니고 있지만, 개봉 후, 많은 국내외 팬들이 생겨났고, 아직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대한민국 영화 중 정말 많은 제작비가 투입되었다고 합니다.
설국열차의 줄거리
처음 시작은 현재 가장 대두되고 있는 환경문제인 지구온난화로부터 문제가 발생했다고 안내합니다. 환경문제로 인해 눈발이 휘날리고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자, 79개국 정상들이 'CW-7'이라는 것을 살포한다는 뉴스가 보도됩니다. 냉각제가 살포됨으로써 대기가 안정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오히려 부작용이 일어나 지구는 빙하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모든 것이 얼어붙고, 윌포드라는 인물이 만든 자급자족 시스템 열차만이 지구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기차에는 많은 인원이 무임승차하게 됩니다. 무임승차한 사람들은 기차의 가장 끝 쪽, 꼬리 칸이라는 곳에서 생활합니다. 이곳에서의 생활은 윤택하지만은 않습니다. 특히 단백질 블록이라는 식량이 한 사람당 하나씩 배급될 뿐입니다. 꼬리 칸에서의 대장인 커티스는 불공평한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지켜볼 뿐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커티스는 4년 전에 일어난 맥그리거의 반란 때 군대가 탄환을 모두 사용했을 것이라는 판단을 하고, 커티스의 지도자인 길리엄과 반란을 일으키기로 합니다. 커티스는 열차의 심장부인 엔진을 장악하기 위해 군인에게 반항하며 감옥 칸까지 나아갑니다. 이때 크로놀 중독자로 수감된 남궁민수와 그의 딸 요나를 구해 동행하게 됩니다. 다양한 기지를 발휘하며 점차 앞 칸으로 나아가는 꼬리칸 사람들, 마지막으로 남궁민수가 중독되어 있던 크로놀은 폭발성이 있는 물질이었고, 이것들을 모아 열차 문을 폭파시킵니다. 이때 커다란 폭발음과 함께 기차는 전복이 되고, 요나와 커디스가 구한 아이만이 살아남게 됩니다. 이 둘이 사라지는 모습과 함께 북극곰이 보입니다.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설국열차
영화 설국열차는 많은 사회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먼저, 기차를 나누어 마지막에 있는 곳을 꼬리 칸이라고 부릅니다. 기차의 앞 칸에서 스테이크를 먹는 사람들과 달리, 그 곳에서는 바퀴벌레로 만든 단백질 블록을 먹으며 생활하는 모습을 보아 기차 내에서도 계급이 나눠져 있고, 엔진이 존재하는 기차의 앞쪽이 그 계급을 주도하는 곳, 상류층을 뜻합니다. 또한, 영화의 중반부에 임신을 한 선생님에게 교육을 받고 있는 어린이들이 등장합니다. 이 어린이들은 선생님으로부터 윌포드는 대단한 인물이라는 내용으로 세뇌를 당하고 있었는데요, 이처럼 교육은 중요한 것임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사회로부터 통제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으로써 교육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영화 마지막에 나오는 북극곰입니다. 기차 밖 세상은 모두 꽁꽁 얼어있어서 아무것도, 아무도 살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북극곰이 나오는 장면을 통해 다시금 기차 밖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영화의 탄탄한 스토리뿐만 아니라 영화 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사회적 메시지, 가치, 교훈 등을 내포하고 있기에 꼭 봐야 할 영화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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