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꼭 봐야 하는 이유
각 나라의 영화 평론가들이 선정하는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에도 뽑힌 영화입니다. 영국 사이트 앤 사운드 선정 역대 최고의 영화,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편', 프랑스의 카예 뒤 시네마 베스트 작품 등 다양한 곳에서 꼭 봐야 할 영화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왜 빠삐용을 꼭 봐야 하는 영화라고 소개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빠삐용은 '앙리 샤리에르'가 쓴 글을 기반으로 하여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실제로 자신이 경험한 이야기에 조금의 이야기를 보태 각색하여 소설로 먼저 등장하였습니다. 실제로 2017년 빠삐용의 마지막 부분에서 주인공은 자신의 이야기를 적은 책을 세상에 알리고 싶다며 먼저 제공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합니다. 이렇게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나 영화는 사람들의 이목을 더욱 끌기 마련입니다.
빠삐용의 전반적인 스토리
누명을 쓴 빠삐용은 수용소가 있는 프랑스령 기아나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드가라는 인물을 만나게 됩니다. 빠삐용은 그곳에서 탈출하기 위해 탈출 자금을 대줄 수 있는 드가에게 접근합니다. 그렇게 탈출만 꿈꾸며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던 빠삐용에게 기회가 찾아옵니다. 교도관에게 구타당하던 드가를 구하기 위해 간수와 맞서 싸우다, 계획하지도 않은 날에 탈출을 시도하게 됩니다. 하지만 탈출을 도와주기로 한 조력자가 배신하여 다시 기아나로 돌아가게 됩니다.
빠삐용은 독방에 갇혀 2년이란 세월을 보냅니다. 빠삐용은 독방에서 풀려났지만 건강이 너무 나빠져 병원에 누워있게 됩니다. 그러면서도 주인공은 탈출 생각만 하고 있죠. 한편, 다른 인물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마튜레트라는 인물을 도와주게 되면서 함께 탈출을 하기로 합니다. 이렇게 드가와 마튜레트와 같이 2차 탈출을 시도하게 됩니다. 하지만 너무 비루한 탈출 배, 그리고 우연히 만난 폭풍우에 잠시 정신을 잃고 맙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 원주민 부족을 만나게 됩니다. 그곳에서 희망을 가지고 기뻐하던 주인공들, 이 기쁨도 잠시, 수녀는 이들을 밀고하여 다시 붙잡히게 됩니다.
다시 기아나로 향한 빠삐용과 드가, 이번엔 독방에서 5년이란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심지어 독방에서 나온 후, 어느 한 섬으로 보내집니다. 이곳은 바다에 상어가 우글거려 바다로 탈출하기도 어려워 모두 악마의 섬이라고 부르는 곳입니다. 이 섬에서의 생활은 윤택하지 못하지만, 규율이 엄격하지 않았습니다. 빠삐용은 절벽 밑 바다를 보며 역시나 탈출을 꿈꿉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바다가 흐르는 방향을 보고 아이디어를 생각해 냅니다. 그저 파도에 몸을 맡긴다면 바다의 흐름에 따라 탈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이죠. 빠삐용은 작은 배를 만들고 식량도 준비하여 마침에 탈출에 성공합니다.
영화를 추천하는 이유
원래 1973년에 개봉한 빠삐용 영화가 먼저 상영되었고, 2017년에 리메이크 되어서 다시 개봉하였습니다. 워낙에 오랜 기간이 지난 후에 다시 연출되었기 때문에, 두 영화 모두 감상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두 영화를 비교하다가 보니 흥미로운 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빠삐용과 드가의 생김새입니다. 원작에서도 드가가 안경을 쓰고 나오는데 2017년 작품에서도 드가가 안경을 쓰고 나오는 그 모습이 무척 비슷하였습니다. 또한 드가 역을 연기한 '라미 말렉'은 이 전 작품인 보헤미안 랩소디가 흥행을 했기 때문에 그다음으로 어떤 작품을 선택할지 궁금했는데, 바로 빠삐용을 선택하였습니다. 보헤미안 랩소디에서도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었기에 믿음이 갔습니다. 역시나 빠삐용에서도 몰입감 넘치는 연기를 보여주어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133분이라는 러닝시간 동안 단 한번도 지루함 없이 본 영화입니다. 저는 특히 주인공 빠삐의 근성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보통 탈출을 실패하여 2년, 5년이라는 시간동안 독방에 갇혀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면 의지가 꺾일만도 한데, 실제 주인공은 절대 포기하지 않고, 결국은 탈출에 성공한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저의 성격은 끈기가 부족하다는 점이 단점이라고 생각하는데, 영화 속 주인공의 근성을 보고 반성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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