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마일 '에미넴'의 힙합 역사를 담은 영화 줄거리

줄거리

디트로이트라는 도시의  자동차 공장에서 생산직 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지미 스미스 주니어(에미넴)'은 한 빈민가에서 살고 있습니다. 친구들은 지미를 'B. 래빗'이라고 불렀습니다. 지미가 공장에서 열심히 일한 돈으로 가족을 겨우 먹여 살리고 있을 정도로 무척 가난했습니다. 하지만 지미는 그 암울한 현실 속에서도 음악가의 꿈을 꾸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쁘고 고단한 하루에 음악을 연습할 시간  나지 않습니다. 그런 지미가 음악을 표출할 수 있는 무대는 바로 클럽에서 열리는 랩 배틀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지미의 친한 친구인 퓨처는 지미에게 '셸터'클럽 랩 배틀에 참여하라고 권유합니다. 지미는 처음 배틀에 참가하는 것이기에 말도 못 하도록 긴장을 합니다. 또한, 지미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모두 흑인이기 때문에 유일한 백인인 그를 적대적으로 생각하는 관중들의 야유에 결국 랩을 한 마디도 하지 못하고 돌아갑니다. 그날 밤, 상금은커녕 랩을 한 마디도 하지 못한 지미는 어려운 생활로 인해 엄마의 집으로 들어가기로 합니다. 의기소침해진 지미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다시 퓨처는 지미를 데리고 동네 클럽과 길거리를 돌아다닙니다. 그러다 우연히 한 술집에서 알렉스라는 여성을 만납니다. 그렇게 지미와 알렉스는 빠르게 관계가 진전됩니다. 또한 지미를 눈여겨본 친구 윙크는 지미를 음악 관계자들에게 소개하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미는 퓨처와 크게 말다툼을 하며 관계가 틀어지게 되고, 알렉스가 친구 윙크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 장면을 목격하고 지미는 이 모든 상황이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이후로, 음악에 관심을 꺼버린 지미는 다시금 공장에서 성실하게 일을 합니다. 그렇게 열심히 공장에서 일하던 지미에게 알렉스가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찾아옵니다. 알렉스는 지미와 인사를 하며, 한편으로는 랩 이야기로 지미를 자극합니다. 지미는 알렉스의 말을 듣고는 그날 밤, 셸터로 향합니다. 셸터에서 지미는 상대방들을 모두 꺾고, 지난 주의 챔피언이었던 파파독의 약점을 이용하여 랩을 이어나갑니다. 관중은 점점 지미에게 호응하기 시작하였고, 지미는 결국 셸터의 챔피언이 됩니다. 그렇게 친구들이 지미에게 함께 술을 마시자고 제안하지만 지미는 할 일 하러 가야 한다며 집으로 향하고, 이때 영화의 주제곡 'Lose yourself'가 흘러나오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실화 영화

8마일은 유명한 힙합 가수 에미넴의 힙합 인생사를 그린 영화이며, 직접 에미넴이 출연하였습니다. 에미넴은 흑인의 문화라고 일컫던 힙합 음악에서 최고의 위치로 올라선 가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2000년대 이후, 가장 많은 음반을 판매하였습니다. 지금 힙합을 하고 있는 가수들은 에미넴을 아마 전설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본명은 마셜 브루스 매더스 4세로 이를 영어로 하면 M이 2개가 들어가 엠엔엠을 변경하여 에미넴으로 지었다고 합니다. 이렇듯 에미넴은 영화 내용처럼 정말 가난한 집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심지어 엄마는 제대로 아이들을 돌보지 않았고, 정말 열악한 환경에서 에미넴은 성장하게 됩니다. 이런 환경에서 최고의 가수로 성장하게 된 에미넴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에미넴은 어렸을 때, 엄마에게 학대를 당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노래 가사에 엄마에 대해 부정적인 마음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총평

영화를 보는 내내 에미넴의 불우한 환경을 보고 있노라니 절로 마음이 아파집니다. 부모님 중 아버지는 제대로 만나본 적도 없으며, 엄마에게는 따뜻한 온기를 느껴볼 수도 없으니, 에미넴의 외로운 마음이 영화를 보는 내내 느껴집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먹먹한 마음으로 영화를 감상하였지만, 에미넴이 랩 배틀에서 우승을 하게 되고, 현재 최고의 가수로 성장한 모습을 보면 감동까지 밀려옵니다. 정말 불우한 환경 속에서 힘들었을 에미넴이 지금 최고로 성공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이렇게 한 사람의 인생을 그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에, 그 주인공이 직접 연기를 한다는 점이 굉장히 매력적이었고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면서 에미넴처럼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를 보는 사람들 모두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어려움을 헤쳐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재미있는 영화 8마일을 아직 안 보신 분들은 꼭 한 번쯤은 감상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