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미스터리 영화 기억의 밤
2017년에 개봉한 영화로, 러닝타임은 109분입니다. 이 영화는 보는 내내 긴장감과 계속되는 반전, 심장이 쫄깃해지는 기분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감독은 '장항준 감독'으로, TV 예능에도 많이 출연해서 얼굴을 익히 알고 있습니다. 이 감독이 예능 쪽으로 진출하여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영화감독은 더 이상 하지 않나?'라고 생각했었지만, 이렇게 훌륭하고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어냈습니다. 장항준 감독은 기억의 밤 영화 외에도 유명한 '라이터를 켜라', '불어라 봄바람'과 같은 영화를 만들어내었고, 이 영화들 이후 무려 9년 만에 선보인 영화가 '기억의 밤'이라고 합니다.
기억의 밤은 형 유석과 동생 진석이 새 집으로 이사를 온 어느 날 밤, 알 수 없는 인물들에게 형 유석이 납치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형 유석은 김무열 배우가 연기하였고, 동생 진석은 강하늘 배우가 연기하였습니다. 이 두 배우 워낙 엄청난 연기력을 갖고 있어서 믿고 볼 수 있는 배우입니다. 기억의 밤에 이 두 배우가 출연한다는 소식에 많은 사람들은 '당연히 봐야 할 영화야.'라며 이 영화를 보았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난 후에는 두 배우의 명품 연기뿐만 아니라 재미있는 스토리 전개, 몰입감 넘치는 화면구성 등 모든 것이 완벽해서 재밌고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대략적인 스토리
1997년 어느 날, 21살의 진석은 부모님, 형 유석과 새 집으로 이사를 옵니다. 진석은 낯설지만 새로 이사 온 집이 친숙하기만 합니다. 진석은 만성적인 신경 쇠약을 앓고 있고, 형 유석은 사고로 왼쪽 다리를 다쳐 절뚝이면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모범적인 형입니다. 진석은 이런 형을 존경하고 잘 따릅니다. 진석은 신경쇠약을 약을 복용하고 있지만, 이상하게 이사를 온 뒤 악몽을 계속해서 꾸고 이상한 환청이 들리는 등의 증상이 더욱 심해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형 유석이 알 수 없는 괴한들에게 납치를 당하게 되고, 이 장면을 동생 진석이 목격하게 됩니다. 가족들은 이를 신고하고 마음 졸이며 기다리고 있지만 며칠 동안 기다리던 형의 소식은 들려오지 않습니다. 형사들도 포기할 때쯤 마침내 형이 나타납니다. 바로 실종 후 19일만입니다. 형은 충격을 받아 납치 관련된 기억을 모두 잃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납치 사건 이후, 형 유석은 다친 왼쪽 다리가 아닌 오른쪽 다리를 절뚝이거나, 밤마다 이상한 행동을 하였습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동생 진석은 형을 미행하기로 합니다. 이렇게 형을 미행하게 된 진석은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됩니다. 바로 유석이 어느 조폭의 우두머리임을 알게 됩니다. 또한 형과 부모님이 자신의 친가족이 아니라는 사실과, 현재는 1997년이 아니라 2017년이라는 사실 역시 알게 됩니다.
충격적인 결말
사실은 이렇습니다. 20년 전, 진석이 아까 이사 온 집에서 한 모녀가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수사가 진행되었지만 범인은 잡히지 않았습니다. 유족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히자, 유족은 조폭인 유석에게 범인에게 복수해달라고 합니다. 유석이 찾은 범인은 바로 진석이었습니다. 진석을 잡아 물어보았지만 진석은 그 당시 사건을 전혀 기억하지 못합니다. 결국 기억을 되돌려 자백을 받기로 하여 최면술을 이용합니다. 자백을 위해 최면술을 이용하였고, 이 최면술을 통해 진석의 가짜 가족으로 행세하며 살아가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이 사실들을 알게 된 진석은 자신은 살인자가 아니라면서 도망치다 교통사고에 당하고 맙니다. 정신을 잃고 깨어나자 잊고 있던 기억들이 떠오르게 됩니다. 20년 전, 진석은 부모님을 여의고, 형은 교통사고로 의식불명되자, 수술을 위한 많은 돈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래서 구인구직 사이트에 자신은 어떤 일을 할 각오가 되어있다며 글을 작성하게 됩니다. 그리곤 어떤 집에 사는 한 여자를 없애달라는 문의를 받게 되죠. 진석은 형을 위해 일을 감행하려고 한 여자의 집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마음이 약해진 진석은 돌아가려고 하다가, 그 집의 딸이 진석을 보고 놀라 소리를 지르게 됩니다. 당황한 진석은 엄마와 딸을 결국 죽이게 됩니다. 당황한 진석은 가족사진을 우연히 보고는 깜짝 놀랍니다. 바로 사건의 의뢰자가 피해자의 남편이며, 자신의 형을 담당하고 있는 의사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놀란 진석은 의사에게 찾아가 왜 그랬냐고 물어보지만 자신의 딸까지 죽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몹시 흥분하고는 불의의 사고로 옥상에서 떨어지게 됩니다. 모든 것이 기억난 진석은 유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유족들에게 향하던 진석을 기다리던 유족은 바로 유석이었습니다. 20년 전, 그 사건 현장에서 유일하게 혼자 남아있던 남자아이가 바로 유석이었고, 유석을 이를 복수하기 위해 20년을 기다린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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